인천시는 2010년까지 350억 원을 들여 도심과 외곽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260km에서 601km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 주거지역과 상업시설,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기능을 가진 전용도로 78.2km, 43.8km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남구와 부평구, 계양구 등 도심권에는 자전거 이용이 많은 역세권과 학교통행로를 중심으로 86km를 새로 건설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 월미도에는 자전거를 타고 월미도∼차이나타운을 돌아볼 수 있도록 전용도로 6km를 새로 깔고 자전거대여소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근 영종도에는 해안을 끼고 섬 외곽을 순환하는 전용도로 54km를 개설할 계획이다.
시는 강화도 외곽해안도로에 설치한 전용도로를 19km에서 42km로 늘리고, 강화터미널에 자전거대여소를 설치한다.
이밖에 시는 인천대공원∼경기 시흥시∼시화방조제(총 길이 28km)를 잇는 광역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하이킹과 마라톤을 할 수 있는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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