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신도시 절도범 꼼짝마”

  • 입력 2005년 12월 7일 07시 19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연수구 동춘2동 송도국제도시에서 치안인력이 부족해 절도범이 극성을 부리자 경찰이 방범활동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송도국제도시를 관할하는 지구대를 신설하기에 앞서 다음달 임시 치안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3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뒤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범죄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나 치안센터가 한 곳도 없어 주민이 불안해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 곳의 치안을 담당하는 연수경찰서 송도지구대에 경찰관 6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 신형 순찰차와 경찰관을 고정 배치해 24시간 방범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도시 진출입로인 송도 제1, 2교에 폐쇄회로(CC) TV 2대를 설치했다.

현재 36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송도국제도시에는 아파트 신축공사가 계속돼 2007년 9월까지 6700여 가구가 입주한다.

경찰은 올해 행정자치부에 송도국제도시를 전담하는 지구대를 신설하기 위해 정원 신설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아직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