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5일 영남대에서 열린 ‘제2창학 선포식’에 왔다가 우동기(禹東琪) 총장에게 봉투를 건네고 돌아갔다.
봉투 안에는 “학교발전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메모와 함께 2000만 원짜리 수표가 들어있었다. 이 돈은 그가 1993년 8월 퇴임한 뒤 매달 받는 연금을 1년 동안 모은 것.
그는 “1947년 1회로 입학한 뒤 47년 동안 교수로 일해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학교의 숙원사업인 대강당 건립비용에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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