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축구인조잔디구장 3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야구 전지훈련장, 태권도 전지훈련장, 동아마라톤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강창학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의 보강공사가 끝나면 국제규격 트랙과 전천후 테니스장 3면이 새로 조성된다.
올해 시설보강과 신축으로 서귀포시 지역에서 가능한 전지훈련 종목은 축구 야구 배구 농구 수영 핸드볼 테니스 궁도 롤러스케이트 게이트볼 복싱 마라톤 등 18개 종목에 이른다.
축구 전지훈련의 경우 지난달 중순 예약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7000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은 따뜻한 기후뿐만 아니라 190곳에 이르는 숙박시설, 자연 상태의 보조훈련장소 등 전지훈련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를 찾는 전지훈련 선수들은 경기장 무료 이용, 항공료 및 숙박료 할인,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서귀포시는 올해 처음 공무원과 경기가맹단체 직원으로 전지훈련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전지훈련 선수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시를 찾는 선수와 가족은 1100개 팀, 2만7000명으로 예상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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