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와 하나은행, LG카드 콜 센터에서 근무하는 텔레마케터들이다. 지금까지 대전에 입주한 콜 센터는 34개 업체로 7000여 명에 이른다.
올해의 경우 대한통운이 대덕구 읍내동에, 한국전력이 동구 용전동에 둥지를 튼 데 이어 14개 업체 텔레마케터 2500명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옮겨왔다.
대전시는 콜 센터 입주로 연간 1200억 원의 소득 유발 및 18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한다.
하나생명보험과 다음다이렉트, 아니넷이는 이달 중 콜 센터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통신회사 등 10여 개 업체가 대전에 콜 센터를 만들기 위해 시와 협의하는 중이다.
동아일보 사옥 주변과 CJ텔레닉스, LG카드고객만족센터 및 LG화재 24시 고객센터가 입주한 중구 대흥동, SK텔레콤 중부고객센터, 글로벌신용정보 중부관리 1·2센터가 있는 서구 탄방동 거리는 ‘콜 센터 거리’로 불린다.
지난달 24일 대전지역 콜 센터장들은 대전시에 콜 센터 육성 및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대전시는 입주 업체를 위해 대중교통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또 여성 텔레마케터를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대덕대학은 내년에 텔레마케팅학과를 개설해 주간 45명, 야간 2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혜천대학도 평생교육원을 통해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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