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평균 청렴도는 8.68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의 8.38점보다 높아졌다.
청렴위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5년 공공기관 주요 대민 업무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부처 중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8.29) 건설교통부(8.40) 환경부(8.47) 등이 다른 부처에 비해 청렴도가 낮았다.
또 정부 청(廳) 중에서는 해양경찰청(7.44) 검찰청(8.37) 국세청(8.42), 공기업 및 공직유관단체에서는 서울지하철공사(7.11) 한국도로공사(7.65) 한국철도시설공단(7.86) 등의 청렴성이 떨어졌다.
청렴위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8월 25일∼10월 27일 중앙부처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325개 기관을 찾은 민원인 8만3900여 명과 공무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받아 ‘청렴기관’으로 꼽힌 곳은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62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개의 청렴기관은 올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앙부처 청렴도 순위 | ||
순위 | 기관 | 청렴도 |
1 | 정보통신부 | 9.25 |
2 | 법제처 | 9.19 |
3 | 국가보훈처 | 9.08 |
4 | 법무부 | 9.06 |
5 | 과학기술부 | 9.04 |
… | ||
19 | 환경부 | 8.47 |
20 | 건설교통부 | 8.40 |
21 | 교육인적자원부 | 8.29 |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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