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북구 처리시설‘친환경 견학 코스’로 인기

  • 입력 2005년 12월 12일 06시 53분


울산 북구가 운영중인 음식물자원화시설이 자원재활용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11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자치단체와 환경단체 학교 등 50여 곳이 8월 30일 완공된 북구 중산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견학했다. 또 이 시설에 대한 견학 예약 및 자료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북구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에서 생산되는 유기질 퇴비를 농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줘 농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가 냄새 없이 깨끗하게 처리되는 것을 보고 시설 견학자들이 놀라고 있다”며 “이곳은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어 친환경 견학 코스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28억 원을 들여 건립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하루 30여t의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를 이용해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내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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