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285개 초등학교 5학년생 4만 5865명을 검진한 결과 척추측만증 유소견자가 2921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측만증 초기 단계로 간단한 운동이나 체조 등으로 교정이 가능한 학생은 2381명이었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학생은 540명이었다.
또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이상이나 혈압 이상 등 성인병 증세가 있는 학생은 2.2%였으며 B형 간염 검사에서는 0.5%가 유소견자로 나타났다.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 2148명(4.7%) 가운데 60.1%가 체지방 이상으로 판정됐다.
이밖에 결식아동 4076명으로 대상으로 한 심전도 검사에서는 4.1%가 유소견자로 분류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갈수록 신체이상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컴퓨터 장시간 이용 및 운동부족, 식습관 변화 등이 주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구독
구독 97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