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주민의 반대로 교량(길이 700m) 건설이 어려워지자 2008년까지 2483억 원을 들여 일부 바다를 매립한 뒤 도로(길이1.1km, 폭 35m)를 신설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인천 남항 일대 공유수면 5만6000평을 매립하는 등 총 8만8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공원(1만9000여 평)과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매립안을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및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에 반영해주도록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라이프 아파트 주민들은 하루 수천 대의 대형컨테이너, 트레일러가 교량을 지나면 소음과 분진, 도로 파손 등 피해를 부른다며 교량 건설을 반대해 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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