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테니스강사가 비싼 라켓만 19차례 훔쳐 팔아

  • 입력 2005년 12월 19일 03시 01분


테니스 강사가 테니스 라켓을 전문적으로 훔치다 구속됐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7일 전국의 테니스 매장을 돌며 고가의 테니스 라켓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테니스 강사 곽모(30) 씨를 구속했다.

곽 씨는 7월 중순 한밤중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A스포츠용품 매장 철제 셔터를 부수고 들어가 700만 원 상당의 테니스 라켓들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19회에 걸쳐 총 1억3000여만 원어치의 고가 라켓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곽 씨가 전국을 무대로 소속 스포츠센터를 옮기며 테니스 강사를 하면서 빚 갚을 돈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며 공범과 여죄 여부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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