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족사관고 17명 美명문대 수시 합격

  • 입력 2005년 12월 20일 09시 16분


강원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 올해 졸업생 17명이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다. 민족사관고는 국제반 졸업생 47명 가운데 곽석천(18) 군 등 17명이 하버드대와 코널대, 프린스턴대 등에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영수(19) 군은 듀크대와 일리노이공대에 복수 합격했다.

민족사관고(1996년 설립)는 1998년 국제반을 개설한 뒤 이듬해 1명이 코널대에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4명, 2001년 8명, 2002년 13명, 2003년 17명, 2004년 19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6명 전원이 미국과 영국의 명문대에 진학했다.

민사고는 입학 때부터 국내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민족반과 해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제반으로 나눠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사고 관계자는 “17명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케이스고 나머지 30명은 내년 3월까지 미국과 영국 대학의 정시모집에 합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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