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 지역 개발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지 예정지들 사이에 끼어 있는 평택시 모곡 서정 장당 지제동 및 고덕면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택은 16만여 명이 살 수 있는 6만4200채가 2009년 8월부터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정부는 이곳을 기존 신도시와 다른 국제화계획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제업무센터와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서며 국제고등학교 등 외국계 학교도 유치할 계획. 6만4200채 중 일부는 주한미군 군속 등 외국인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5만9513채, 단독주택 4687채가 분양 또는 임대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4만2474채(임대 2만3062채), 25.7평 초과 1만5769채(임대 788채)로 이뤄진다.
정부는 도로 2개 노선을 새로 만들고, 간선급행버스(BRT)를 신설해 서울까지 1시간 내에 갈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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