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비서실장 김종훈씨

  • 입력 2005년 12월 24일 03시 03분


대법원은 김종훈(金宗勳·사법시험 23회·사진) 변호사를 대법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법원행정처 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를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끝으로 1996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2003년 대북송금 특별검사팀에서 특검보로 활동했다. 대법원은 “법원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재야 경험이 풍부한 김 변호사를 차관급 정무직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 박병대(朴炳大) 사법정책실장을, 사법정책실장에 이광범(李光範) 인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설된 윤리감사관에는 강일원(姜日源) 법정국장이 임명됐으며 등기호적국장에는 임종헌(林鍾憲) 기획조정심의관이 임명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내년 2월로 예정된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조직 안정을 위해 법원행정처 내부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법대 교수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력변호사 17명을 내년 1월 5일자로 지방법원 판사로 신규 임용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임용된 판사 중에는 박홍래(朴洪來·사시 17회) 전남대 법대 교수와 문봉길(文鳳吉) 대전지검 검사 등이 포함됐다. 여성 중에는 우라옥(禹羅玉) 정은영(丁銀英) 차은경(車恩京) 변호사가 임용됐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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