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 씨가 카지노 게임으로 재산을 탕진하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은 것을 비관해 자살한 사람 가운데 올해 들어 두 번째, 2000년 말 개장 이후 17번째이다.
올해 들어 자살한 두 사람은 올해만 모두 100회 넘게 카지노를 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숨진 김 씨는 올해 강원랜드에 190회 이상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는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인당 카지노 출입 일수를 일반영업장은 한 달에 20일, 회원영업장은 15일로 제한하고 있다.
정선=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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