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성직자1800명 성명 “사학법 찬성-北인권법 폐지”

  • 입력 2005년 12월 27일 03시 00분


일부 개신교단체 소속 목회자들은 26일 ‘2005 기독교 성직자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사학법 개정안 찬성과 북한인권법 폐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사학의 비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 현장의 민주화와 공공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학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국의 ‘북한인권법’에는 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핵심이 심히 왜곡돼 있다”면서 “북한인권법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장 유원규 목사, 전국목회자 정의평화 실천협의회 공동의장 이근복 목사, 기장 총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대표 문대골 목사, 예장 총회 인권위원회 위원장 이명남 목사, 대한성공회 김재열 신부 등 1873명이 서명했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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