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시내버스료 내달부터 단일화

  • 입력 2005년 12월 27일 08시 02분


경북 경주 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1월부터 단일화돼 승객은 구간과 거리에 관계없이 기본요금만 내면 된다.

경주시는 26일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단일 요금제를 시행한다”면서 “승객은 기본요금(좌석버스 1300원, 일반버스 900원)을 내면 안강과 양남 등 관내 모든 읍면까지 오갈 수 있다”고 밝혔다.

현행 시내버스 요금은 도심에서 15km가 넘으면 기본요금 외에 구간요금이 추가돼 승객이 2000∼3000 원을 내야 한다.

1995년 시·군이 통합된 경주는 지금까지 통합 전 시내버스 요금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데다 갈수록 승객이 줄어들어 버스회사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주시는 내년 1년 동안 단일 요금제 시행에 따른 버스회사 손실분 12억4000여 만 원을 시비로 보전하고 버스교통량 전수조사를 통해 2007년부터 적용할 버스업계 손실분 보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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