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도시계획상 통신시설 부지로 지정된 부평구 부개2동 120 일대 부평송신소 터 2만7000여 평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지 소유자인 한국통신은 1만8000평에 아파트를, 나머지 9000여 평에는 공원과 학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한국통신은 시와 협의를 통해 개발규모를 결정한 뒤 내년부터 사업비 893억 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송신소 터가 교통 및 주거환경이 뛰어나 개발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는 일제 시대 원양어선용 무선기지국이 설치됐으나 1998년 경기 화성으로 이전해 그동안 빈터로 방치돼 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