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수는 이날 한국은행 출입기자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 경제성장률이 낮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잠재력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로 예상된다.
장 교수는 “평소 90점을 받는 학생의 점수가 갑자기 70점으로 떨어지면 부모가 걱정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연 7∼8%에 이르던 성장률이 3∼4%로 떨어지는 동안 소득 분배가 더 불평등해졌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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