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산하 광주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은 28일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전문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 결과, 2008년까지 전문가 수준의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전남대 문화예술특성화사업단과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가 제출한 보고서는 이 교육기관이 ‘광주 문화수도’(문화중심도시)가 갖는 위상에 맞게 세계 문화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문화지식 정보를 수용하고 재구성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08년 7월 경 개교할 이 교육기관은 1년 3학기제로 입학정원은 20명 선이다.
이 기관은 국내외 우수인력을 흡수하기 위해 연령과 학력 인종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초기에는 입학정원의 30%를 외국인으로 선발하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절반을 외국으로 선발하는 안을 제시했다.
특히 입학전형 때 문화관련 적성 및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문화전당 시설 프로그램 분석보고서 △광주천 광주공원 등 특정 공간에 대한 문화콘텐츠 디자인 기획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교수진은 문화 관련 전문 인사로 10여 명 안팎의 전임 프로그램 디렉터와 겸임, 초빙교수를 충원하기로 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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