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지능형 교통체계 올 2월도입…4.4% 빨라져

  • 입력 2005년 12월 30일 10시 18분


지능형 교통체계(ITS) 운영으로 울산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최근 올해 정기 교통량 및 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지난해에 비해 4.4%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심과 외곽 지역 주요 도로의 교통량(8시간 기준)은 올해 56만4256대로 지난해(55만6128대)보다 1.5% 늘었다.

올해 차량의 시간당 평균 운행속도는 42.3km로 지난해(40.5km)보다 4.4% 높아졌다. 특히 ITS 운영 구간의 차량 평균 운행속도는 28.5km로 ITS 준공 전인 2004년(26km)에 비해 9.6% 증가했다.

시가 203억 원을 들여 올 2월부터 운영 중인 ITS는 인공위성으로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도와 시내버스 위치 등을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울산시 송병기(宋炳基) 교통기획과장은 “내년 8월까지 시내 정류장 80곳(현재 51곳에 설치)에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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