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영등포서는 관례대로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유치장이 비어 평온한 치안 상태임을 알리는 백기를 경찰서에 게양했다(사진).
영등포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전투경찰대설치법 위반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피의자 박모(21) 씨가 이날 오전 9시경 소속 부대인 국회경비대로 신병이 넘겨짐에 따라 개서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유치장이 텅텅 비게 됐다.
경찰은 2000년 1월부터 경찰서 내 유치장에 수감된 유치인이 없을 경우 백기를 게양해 치안 안정 상태를 주민에게 알리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2000년 4월 구로서와 2005년 2월 강동서에서 백기가 게양된 적이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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