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캠프는 경기도의 두 번째 영어마을로 사업비 850억 원이 투입됐으며 건축연면적이 1만1000여 평에 이른다.
안산시 대부도 공무원수련원을 단순 개조해 2004년 8월 개원한 안산캠프에 비해 1.5배 큰 규모로 실제 영어권 국가의 마을 형태를 그대로 살려 실질적인 영어마을이 되도록 했다.
도는 안산캠프를 경기도 학생 위주로 운영한 데 비해 파주캠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프는 크게 올드타운과 뉴타운으로 나눠지며 교육공간에는 연수생(550명) 원어민강사(100명)를 위한 기숙사와 교육동, 관리동이 들어선다.
체험공간에는 과학극장 방송스튜디오 어린이도서관 테마전시관 체험관 우체국 은행 등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이 건립된다.
상업시설인 가족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영어전문서점 기념품점 등지에서는 원어민 판매원과 영어로 주문 판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
또 놀이공간에는 야외공연장 식물원과 함께 유아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20여 개 종합스포츠 종목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스포츠센터도 문을 연다.
1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5박 6일 프로그램과 교사연수프로그램(4주), 1박 2일 주말초등프로그램, 4주 방학 프로그램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가격은 5박 6일 프로그램의 경우 8만 원, 주말초등프로그램은 3만(경기도민)∼6만 원으로 결정됐으며 방학 4주 프로그램은 안산캠프 가격인 135만 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영어마을 관계자는 “파주캠프는 실제 영어권 도시를 재현한 국내 최초 최대의 영어마을”이라며 “해외 어학연수가 필요 없을 만큼 교육내용도 알차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도는 2월 말 공사를 끝내고 한 달가량 시범운영을 거쳐 3월 말 개원할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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