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논문 조작됐지만 줄기세포 있을수도”

  • 입력 2006년 1월 5일 03시 05분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4일 “2004, 2005년 논문의 공동저자인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박종혁 박을순 연구원을 전화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박종혁 연구원을 상대로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 대해, 박을순 연구원을 상대로 난자에 핵을 이식하는 기술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는 “피츠버그대 의대 제럴드 섀튼 교수는 휴가 중이어서 전화 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2004년 논문은 조작됐지만 줄기세포는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과 관련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수립 원천기술 범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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