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와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강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식당에서 중국 지린(吉林) 성 초중등학교 동창회를 갖던 중 동기생 안모(35) 씨가 계속해서 술을 권하자 안 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때려 혼수상태에 빠뜨린 혐의다.
강 씨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안 씨를 20여년 만에 송년회에서 만났다”며 “처음에는 아주 반가웠지만 싫다는 술을 자꾸 권하는 바람에 화가 나 친구를 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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