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해 3월 착공한 주막 2채가 완공됐으며 진입로를 만들고 주막 안팎에 솥, 평상, 멍석을 비치하는 등 주막거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5억8000만 원. 문경시는 올 4월 이 주막거리를 관광객 등에게 전통문화 체험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문경시 최영택(崔英澤·46) 유교문화사업담당은 “관광객들이 무료로 숙박할 수 있도록 주막 2채(온돌방 5개)에 장작을 갖다 놓고 막걸리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주막은 문경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조선시대 주막인 영순주막(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을 모델로 해 만들어졌다.
문경시는 주막거리와 인근에서 진행 중인 고모산성 성벽정비 및 탐방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를 역사체험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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