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공원, 나비원-곤충생태관 건립

  • 입력 2006년 1월 9일 06시 41분


울산대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나비원과 곤충생태관이 건립된다.

울산시는 현재 조성중인 울산대공원 2차 시설의 600여 평 부지에 18억 8000만 원을 들여 12월까지 건평 200평 규모의 곤충생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곤충생태관은 4계절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곤충의 생태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곳에 장수벌레와 풍뎅이하늘소 귀뚜라미 등 곤충 1만여 마리의 표본을 전시하고 살아있는 곤충의 생태를 사육실에서 4계절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알에서 애벌레-번데기-성충에 이르는 성장 및 번식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강원대 박규택(朴奎澤·곤충생태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과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필요한 곤충을 확보하고 있다.

곤충생태관 인근에는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90평)의 나비원이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나비원과 곤충생태관이 건립되면 울산대공원은 생태체험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1000억 원(부지매입비 시비 600억 원은 별도)을 들여 울산대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1차로 33만 평이 정원과 산책 공간 중심으로 꾸며져 2002년 개장했으며, 2차 시설(50여만 평)은 4월 개장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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