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및 원천 기술 등 연구 성과에 대한 조사 활동을 벌여 온 서울대 조사위가 오는 1월 10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불자들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은 설령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황 박사가 연구를 재개해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생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 동안 황 박사가 일구어 놓은 연구 성과를 논문과 관련된 약간의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아예 사회에서 황 박사를 매장 시키려는 분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의 뜻을 표하고 있다.
우리는 심산(深山) 황우석 박사가 지난해 12월 10일 서울대 병원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했던 말을 잘 기억하고 있다. 당시 황 박사는 “불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연구 복귀 의지를 밝혔다. 그 이후 황 박사는 “원천기술은 분명히 존재하며 6개월이면 이를 입증해 보일 수 있다”고 단언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수많은 언론들이 황 박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데도 불구하고 연구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법보신문」이 1월 4일자로 ‘김재일 회장과 황우석 박사의 단독 면담’을 보도한 이후 본지에는 “황 박사가 행여 연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를 대비해 100억원의 재단을 설립하자”는 제안이 잇따랐다. 선방의 스님들과 불자들도 있었지만 이웃 종교인, 난자 기증 운동을 이끌고 있는 활동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재단 설립에 뜻을 함께 하고 있었고 그 열기 역시 대단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일구었던 원천기술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는 반드시 재현되어야 하며 황 박사의 연구 역시 재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황 박사의 과오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황 박사의 연구 재개 자체를 막으려는 행위나 다수 언론들의 횡포에 대해 준엄한 경고의 뜻을 공포하는 바이다. 아울러 황 박사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100억원 재단 설립을 제안한 수많은 의인들의 뜻을 흔쾌히 수용하면서 이 운동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힌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내(川)를 이루고 다시 내가 모여 강을 이루듯 황 박사를 지지하기 위한 재단 설립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이른 시일 내에 100억 재단이 설립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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