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대한민국 선진화를 바라는 우리의 요구'라는 공동선언문에서 "편 가르기와 과거사 청산, 현대사 뒤집기를 통해 세력 교체에 매진해왔던 기존 국정운영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헌법적 가치에 투철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를 등용하고 자유 시장경제 원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김진홍(金鎭洪) 목사와 이석연(李石淵) 변호사, 나성린(羅城麟)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박세일(朴世逸)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제성호(諸成鎬·중앙대 법학과 교수) 대변인은 "21세기는 자유와 합리화의 세기지만 한국 사회에는 반자유 선동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앞으로 우파 성향 시민단체들이 연대의 틀을 공고히 해 자유주의적 개혁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날 공동선언문과 별도로 '사립학교법 개정 파동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이미 예고됐고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사학법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킴으로써 비롯된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부와 여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에선 사학법 개정의 목적이 '사학비리 척결'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학교장 해임 요구권이나 임원 승인취소권 등 현행법상 감독권으로도 얼마든지 사학비리를 단속할 수 있다"며 "사립학교에 대한 강압적 대응을 중단하고 사학법 재개정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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