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날 전국 수사·정보과장 회의를 열고 앞으로 두 달간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운영자금의 사적 유용 △교사채용 대가 금품수수 △급식·교육기자재 납품비리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또 기초의원 정당공천 및 유급제가 도입되고 의원 정수가 줄어듦에 따라 5월 31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금품·향응 제공 △후보 비방 및 흑색선전 △입당 대가 금품수수 및 당비 대납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16일부터 1100여 명 규모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선거사범 검거유공자에 대해 최고 경감 계급까지 일 계급 특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찰은 서울 관악구 봉천본동 지역의 60세 이상 노인 70~100명이 입당 의사를 밝힌 적이 없는데도 지난해 7월경 열린우리당 기간 당원으로 등록돼 매달 통장에서 1000~2000원씩 당비가 자동이체됐다는 MBC의 보도 내용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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