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52.3%로 1990년(51.0%) 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 최연옥(崔然玉) 고용복지통계과장은 “고교 졸업 후 취업하는 대신 대학에 진학하거나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83.5%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였다.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도 65.0%로 1983년(66.9%)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대학 졸업생 가운데 비정규직이나 전공과 상관없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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