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졸 취업률 83% 사상 최고…작년 고졸 52%-대졸 65%

  • 입력 2006년 1월 11일 03시 04분


지난해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반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1980년대 이후 최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52.3%로 1990년(51.0%) 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 최연옥(崔然玉) 고용복지통계과장은 “고교 졸업 후 취업하는 대신 대학에 진학하거나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83.5%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였다.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도 65.0%로 1983년(66.9%)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대학 졸업생 가운데 비정규직이나 전공과 상관없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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