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여는 신항 북 컨테이너부두 운영회사인 부산신항만㈜(PNC)에 따르면 아직까지 부두 이용 계약을 체결한 국내외 선사는 이날 현재 한 곳도 없다.
이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덴마크의 PNO, 싱가포르의 NOL 등 대형 선사들이 기존의 부산항터미널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당장 신항으로 기항 변경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NC의 대주주로 신항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DP월드사가 아랍권에 기반을 둔 세계적 선사 UASC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도 있으나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NC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는 어느 항만이든지 화물 유치에 고전한다”며 “현재 DP월드 측에서 선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몇 개월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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