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가 역세권 개발 및 신(新)광고 개발에 발 벗고 나선다.
도시철도는 10일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신사업개발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산하 기관이 다른 분야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도시철도는 총 148개역(152km)에 하루 163만 명을 수송한다. 연간 운수 수입은 3983억 원.
그러나 건설부채가 2조297억 원(서울시 부담), 운영부채가 3671억 원이나 되는 데다 매년 2000억 원대의 순손실이 발생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음성직(陰盛稷) 도시철도 사장은 “부동산개발과 마케팅, 유통과 관련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새로운 사업을 본격화하면 경영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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