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이섬(대표 강우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37만3857명, 외국인 29만6448명 등 167만305명이다.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는 주5일 근무제, 아시아 관광객 증가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도 타이완(臺灣)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관광객이 하루 800∼1000명 찾아오고 있다.
남이섬은 겨울이 특히 아름답다. 섬 양편으로 흐르는 북한강이 얼어 넓은 빙판이 생기고 울창한 주변 나무숲에 매일 눈꽃이 핀다. 동남아 관광객은 바로 이런 모습에 감탄을 한다고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지난해 남이섬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타이완이 12만278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본(10만3478명) 말레이시아(2만6330명) 싱가포르(1만61명) 중국(9296명) 홍콩(4419명) 인도네시아(2788명) 기타(396명) 등이다.
국내 유럽인도 남이섬을 주말나들이 장소로 많이 이용한다.
㈜남이섬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이 다시 한번 한국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