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세계최대 태양광발전소 신안에 외자유치로 건립

  • 입력 2006년 1월 12일 06시 47분


전남 신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된다.

박준영(朴晙瑩) 전남지사는 10일 신안에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코어(Kore)그룹 이걸구 사장 및 미국수출입은행 스토다르드 자문위원 등 투자가 일행과 만나 태양광발전소 건립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코어그룹은 4월까지 토지 매입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안군 지도읍 태촌리에 세계 최대 규모인 17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안 태양광발전소는 100% 외자(1억5000만 달러)를 유치해 건설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2004년 2월 신안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었다.

코어그룹이 자본조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 전문회사인 미국 선파워사가 디자인 제작 및 설치 과정을 주관하며 일본 샤프사는 태양광발전 핵심 부품인 셀 및 모듈을 공급한다는 내용.

미국 선파워사는 발전시설 전체를 웹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24시간 데이터를 축적해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샤프사는 태양광발전시설용 셀 생산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하는 세계 1위 업체.

태양광발전소는 현재 독일의 5MW급이 세계 최대 규모로 신안에 17MW급이 건립되면 전남도가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으로 전남이 신 재생에너지시설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은 물론 조류,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역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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