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낡은 기찻길이 가족공원으로

  • 입력 2006년 1월 12일 07시 01분


인천 남구 숭의 2동에 사는 김정석(57·숭의2동)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과 ‘주인공원’을 산책한다.

철도 폐선부지 위에 쓰레기가 나뒹굴어 악취가 풍겼던 곳이지만 새롭게 공원으로 단장됐다.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 휴식 및 편의시설을 갖추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선은 1960년대 중반 건설됐다. 부평에 있는 미군부대인 에스컴에 보급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만들었다.

시는 1997년부터 140억 원을 들여 공원화사업에 착수한 뒤 8년 만에 완공됐다. 면적은 8800여 평. 산책로와 다목적 운동장, 광장, 돌담, 조경시설에 30여 종의 나무 2만여 그루를 심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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