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챔버는 대당 10억 원으로 해녀에게 고압산소를 공급, 체내에 축적된 질소를 배출시켜 잠수병을 치료한다.
제주 해녀는 모두 9903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고압 챔버를 도입할 경우 중증 잠수병을 앓는 해녀 10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잠수병 치료용 고압 챔버는 지금까지 경남 통영과 부산에만 설치된 상태.
제주도 관계자는 “해녀가 잠수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진료를 받지 못한 채 바다에서 고된 작업을 해 왔다”며 “해녀뿐만 아니라 수중 레저를 즐기는 스쿠버다이버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녀들은 주로 두통, 관절통, 난청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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