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영동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로 ‘옛길’이 된 대관령 휴게소∼강릉 성산면사무소 19.05km 구간 도로에 전통 및 환경친화적 체험관광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변지역 관광자원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은 지난해 모두 끝난 상태로 이 사업에는 총 553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중앙정부와 예산협의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대관령을 상징하는 달 모양의 전망대, 산악자전거와 트래킹 코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노천카페 등이 조성된다.
또 대관령의 역사적 의미와 옛 정취를 느끼게 할 주막도 복원한다는 것.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로 갓길을 이용한 곤돌라나 관광미니열차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관령 박물관 주변에는 목공예 전시장과 체험시설, 전통공예 체험시설, 야외전시장 등도 조성한다는 것.
도로변에는 금강송과 산 벚나무를 대량으로 심어 이들 나무가 다 자라면 대관령 옛길을 지역의 대표적 ‘산림욕 도로’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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