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 1000만명 시대…작년 총출입국자 3천만명 돌파

  • 입력 2006년 1월 18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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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출국자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법무부는 지난해 출국자가 2004년보다 13.5% 늘어난 1037만2049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내·외국인 출입국자는 2004년 2960만9460명에 비해 10.2% 늘어난 3262만8035명으로 처음으로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출입국자는 1990년 1005만9356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선 지 15년 만에 3배로 늘어났다.

해외 출국자의 행선지는 중국이 28.7%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8.3%로 뒤를 이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출국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5, 6년 뒤 전체 출입국자가 5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05년 외국인 입국자는 600만8527명이었다. 외국인 입국자는 2004년에 비해 4.5% 늘었으며 한국인 출국자 수의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전체의 72.3%인 443만6101명으로 파악됐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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