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孔貞澤) 서울시교육감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8년까지 은평, 길음뉴타운과 또 다른 한 곳에 각각 자립형사립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이미 학교 터가 정해진 은평, 길음뉴타운 외에도 강북지역에 추가로 자사고 한 곳을 더 설립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한 곳은 낙후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서울시와 협의한 뒤 학교 위치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국제고를, 구로구 궁동에 과학고를 2008년까지 설립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국제고는 옛 혜화초등학교 터에 전체 18개 학급, 학생 450명 규모로 세워진다. 과학고는 궁동에 24개 학급, 학생 480명 규모로 들어선다.
한편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신년사에서 “강북에 자사고 세 곳을 2008년까지 개교하고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영재고 한 곳과 과학고 한 곳도 새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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