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움집 만들며 선조들의 지혜 배워요”

  • 입력 2006년 1월 18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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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시 유성구 궁동 충남대 박물관. 초등학생 30여 명이 박물관 교사로부터 옛날 조상이 살던 움막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왜 조상들은 아파트에 살지 않고 움집에 살았어요.”

어린이가 질문하자 교사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충남대 박물관이 개설해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운영하는 ‘2006 어린이 박물관 학교’.

올해가 세 번째로 ‘인류의 시작을 찾아서, 선사시대 탐험단’을 주제로 진행한다.

첫째 날 ‘뚝딱뚝딱! 움집 만들기’에 이어 둘째 날 ‘역사의 퍼즐, 토기 복원’, 셋째 날 ‘알쏭달쏭 도구 이야기’가 이어진다.

움집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남짓. 평소 지푸라기 한번 손에 댈 일 없었던 어린이에게는 짚단을 모아 세모뿔 모양의 움집을 완성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유물관람 예절과 유물기록카드 작성방법도 가르쳐준다. 문의 042-821-7041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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