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백마부대 전투복 마크는 청색 바탕에 흰 말을 새겨놓은 모양. 그러나 적군에게 잘 보이지 않도록 최근 말 색깔을 짙은 회색으로 바꿨다.
다른 사단도 이렇게 부대마크를 위장하지만 사단 이름에 색이 들어가지 않아 문제가 없었는데 마크를 바꾸면서 부대 이름과 색이 맞지 않게 됐다.
백마부대는 신병과 전입 장병에게 새 마크를 지급하고 내년 6월까지 전 장병의 마크를 바꿀 계획이다. 그러나 사단 본부 앞의 백마 동상은 상징성을 감안해 그대로 둘 계획.
부대 관계자는 "부대 이름과 새 마크가 일치하지 않아 고민했다"며 "부대 내에서는 '위장한 백마'로 부른다"고 말했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