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수정구와 중원구 기존 시가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남한산성 유원지와 지하철 8호선 모란역을 잇는 중앙로변에 남한산성 계곡수와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한 실개천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중앙로는 자연하천인 단대천을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복개해 건설된 왕복 8차로 이상의 중심대로로 교통량이 많고 지하철이 건설돼 하천 복원은 힘든 상황.
시는 서울보건대, 제1공단, 수진역, 모란역 주변 등 4, 5곳에 우선 설치한 뒤 전체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다음 달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재개발) 기본계획안에 이런 내용을 담아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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