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급식이 그렇게 좋아?” 他교육청 견학 잇따라

  • 입력 2006년 1월 19일 09시 31분


부산 지역 일선 학교의 ‘웰빙 급식’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다른 지역 교육청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71명이 부산시교육청의 급식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19∼20일 부산 지역 학교 급식시설을 견학한다.

지난해에는 대전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경남도교육청,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아 급식 운영을 배웠다.

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급식품 공동구매 △우리 농수축산물 사용 △급식중심학교 △급식시설 식약청 인증제 △학교 영양상담실 표본학교 등을 추진해왔다. 또 학부모와 전문가 등 외부인을 참여시켜 이들 제도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달 중 급식구매 방법을 개선하고 우수한 급식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구성키로 했다.

이 센터는 추천 식단 제공 및 공동 시장조사를 통해 학교별로 운영해온 급식 업무를 표준화하고 급식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교급식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된다.

일선 학교와 지역교육청도 급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 지역 학교급식 관계자는 18일 친환경 유기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 합천 일대의 농산물 생산지를 직접 방문했다.

부산 남부교육청은 최근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 ‘웰빙 식단’을 자체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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