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광주 LED 밸리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수도권에 본사 또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LED 관련업체 23곳과 82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의향서를 체결한 업체는 ㈜대진디엠피와 ㈜지론테크놀러지, ㈜에피플러스 등 LED업계 중견 업체.
경기 평택에 있는 ㈜에피플러스사의 경우 투자금액이 150억 원에 이르는 등 5개 업체가 5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들 업체는 곧 신규 투자 또는 분공장 건설에 나서 이르면 하반기 공장 입주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광(光)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온 광주시는 LED 업체를 위한 △협업생산 △공동 마케팅 △기술개발 등 포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기술 개발 지원과 LED 및 반도체 조명의 수요 창출, 기술개발특허 표준화 등 관련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LED는 광산업 가운데서도 수익창출이 가능한 핵심분야로 꼽힌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광주를 세계적 LED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백열등 형광등 네온사인 등 기존의 조명기구를 대체하고 연간 2조 원 대의 에너지를 절감할 LED 단지조성을 지원해 왔다. 현재 1단계 부지 9만3000평을 조성하는 중이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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