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 예상=27∼31일 닷새간 고향 및 친지를 찾아 이동하는 인원은 총 6405만 명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비해 5%, 평상시에 비해 92% 많은 수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귀성길과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3066가구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2.4%가 28일 귀성, 42%가 30일을 귀경 예정 날짜로 꼽았다.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승용차 또는 승합차)이 79.4%로 버스(8.5%), 기차(8.2%)보다 훨씬 많았다. 자가용 이용 예정자의 69.7%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도로공사는 귀성 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 30분으로 예측했다.
귀경 때에는 혼잡이 더해져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9시간 20분, 서울∼광주 8시간 30분으로 추정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은 이보다 1∼2시간 정도 단축될 수 있다.
▽교통 대책=도로공사는 설문 분석 결과, 귀성 차량은 27일 낮12시 이전과 심야시간대인 28일 오전 2∼6시에 수도권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차량은 29일 오전 10시 이전과 30일 새벽부터 오전 10시 사이, 또는 오후 10시 이후 경부선 회덕 분기점을 지나야 불편이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경부선 서초나들목∼신탄진나들목(137km) 구간은 상하행선 모두 27일 낮 12시부터 31일 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나들목,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나들목 구간은 양방향 임시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된다.
또 지하철 및 광역·간선버스는 29∼30일, 수도권 전철은 30∼31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27일 오전 4시∼31일 오전 4시에는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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