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소속 어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 도로와 잔디밭에 살아있는 넙치와 숭어를 각각 1t씩 쏟아 붓고 정부의 수산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수산 전문인이 아닌 공무원들이 수산 정책을 수행하면서 성급하게 말라카이트 그린 사용을 발표해 어류 양식업계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정부는 팔리지 않고 있는 어류를 즉각 수매하고 어업 지원 특별 자금을 대출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8일째 서울 종로구 계동 해양수산부 앞에서 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청사 앞에서 물고기를 던진 어민 43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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