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3개섬 ‘시네마 파크’로…

  • 입력 2006년 1월 25일 03시 08분


인천의 도서지역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위한 영상 산업 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인천시는 민자유치를 통해 옹진군 북도면과 중구 운북동(영종도), 강화도 등 3곳에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 영화 산업 관련 시설을 갖춘 영상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MBC ‘슬픈 연가’ 세트장과 KBS ‘풀 하우스’ 세트장이 있는 옹진군 북도면 시도(矢島)에는 영상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터는 옹진군이 제공하고, 나머지 사업비(2700억여 원)는 민자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2003년 7월 착공한 강화군 선원면 연리 13만 평 규모의 영상단지는 8월경 오픈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2010년에는 ‘고려촌 영상단지’ 조성이 마무리된다. 1500여억 원이 드는 사업비는 군에서 80여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자유치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영종도에도 21만 평 규모로 영상단지인 영종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올 상반기에 조성 예정 터 중 3만2000여 평을 우선 매입하고 민간투자 의향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조사용역을 벌이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영상단지 조성에 대한 컨설팅 및 콘텐츠 개발 자문역을 맡을 가칭 ‘인천영상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상단지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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