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53개 초중고교(대구 18곳, 경북 35곳)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3월부터 3개 학교, 경북교육청은 7개 학교를 시작으로 ‘잔디운동장’ 조성 공사를 시작해 2학기부터 학생과 주민이 이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잔디운동장 한 곳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경비는 4억 원으로 교육청이 70%, 해당 자치단체가 30%를 부담하게 된다.
교육청 측은 학생들이 먼지가 많이 나는 흙 운동장 사용을 꺼려해 체육활동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상을 막기 위해 잔디운동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운동장을 이용한 체육활동 참여 비율이 1994년에는 평균 50%였으나 2003년에는 32%로 떨어졌다.
전국 1만 676개 초중고교 가운데 잔디운동장을 갖춘 곳은 166개교(1.55%)다. 대구는 406개 학교 중 12개교(3.0%)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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