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바리' 범행 6건 추가로 드러나

  • 입력 2006년 1월 31일 03시 04분


지난해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용산구 등 도심에서 발생한 12건의 성폭행이 모두 속칭 ‘서울 발바리’에 의한 소행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는 “마포구에서 발생한 6건의 성폭행 사건이 DNA 검사 결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드러난 데 이어 서대문구 4건, 용산구 1건, 남대문 지역 1건 등 6건의 성폭행 사건도 동일인이 저지른 사건임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27일 서울 마포경찰서 아현2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설 연휴 기간에도 하루 80여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범인의 신원 확인과 행방 추적에 나서는 한편 추가 범죄 예방을 위해 취약 지역에 대한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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