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혜숙/운전 중 TV 시청 아찔

  • 입력 2006년 1월 31일 03시 09분


요즘 도로상에서 적지 않은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TV를 시청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방송사에서도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상용화를 홍보하며 자동차 안에서 방송을 보는 장면을 내보내고 있어 운전 중 TV 시청을 유도하는 것만 같아 아찔한 기분이다.

운전 중 TV를 시청하는 것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행위다. 최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규정해 단속하고 있지만 운전 중 TV 시청에 대해 더 구체적이며 강력한 제재가 시급한 실정이다. DMB가 하루 평균 1000여 대 팔리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하루빨리 관련 규정이 마련돼 DMB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명성에 걸맞은 운전문화가 자리 잡혔으면 한다.

박혜숙 teati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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